글과 두려움으로

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배가 조여온다

모두의 것들은 윤기의 이불을.

나만이 솜 이불을 껴안은 듯하다

이럴 땐 한숨 자고 나면 괜찮으려나

어쩌면 잠에 들자

두려움이란 솜-이불을 인형 삼아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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